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참가한 가운데 '육군본부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사회공헌사업은 크게 세 가지 사업으로 나눠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연 3억원을 지원해 매년 30가구의 월남전쟁 및 6.25전쟁 유공자들의 주거를 개선한다.

현대로템은 매년 중·고등학생인 부사관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지원금액규모는 연 5000만원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2009년부터 전국 56개 군부대 장병 및 가족을 대상으로 영화,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 월 1회 이상 문화 콘텐츠를 상영해온 디지털영화관 사업을 앞으로도 연 6000만원씩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들의 복지, 교육, 문화 수준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