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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해외도피 의혹' 함성득 교수, 선고 또 불출석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돌연 해외로 출국해 도피 의혹을 받는 함성득(50)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18일 재판에 또 불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이날 함 교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선고 결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도주를 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구속 기간을 1년으로 한 구속영장을 재발부하고 지명수배하겠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지난해 정부 고위 관료와의 친분을 내세워 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인터넷 광고대행 계약 유지를 알선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초 지난 7일 함 교수에 대한 선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함 교수가 당일 오전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자 한달 기한의 '구금용'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선고 기일을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