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12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밤늦은 시간 장시간 경기를 관람할 때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포티 응원룩'과 함께 금메달을 연상시키는 '골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편안함은은 기본, 톡톡 튀는 컬러로 포인트를
러시아 소치와 한국은 약 5시간의 시차로 대부분의 경기가 밤에 이뤄진다. 늦은 시간에 경기를 볼 때면 대부분 편안한 응원복을 선호하는데 이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도 있다. 이럴 땐 화려한 색감의 아이템을 활용해 응원룩을 연출한다. 다채로운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점퍼는 비비드 옐로우 컬러 포인트가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여기에 깔끔한 생지 데님 팬츠를 함께 매치해주면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응원룩을 선보일 수 있다.
편안하면서도 귀여운 응원룩을 연출하고 싶은 여성에겐 박시한 후드 스타일링이 좋다. 로고가 가미된 행텐의 후드 티셔츠는 발랄한 느낌을 만들어 준다. 여기에 화사한 오렌지색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전체적인 이미지에 생기를 더해줄 수 있다. 이때 치마는 스판 소재가 섞여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편안한 응원룩의 비법이다.
◆금메달을 염원하는 마음으로…'골드 아이템'
응원룩을 보다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금메달을 연상시키는 골드 아이템을 선택한다. 전체가 금색으로 이뤄져 화려한 느낌을 자아내는 마이키타 선글라스는 밋밋한 느낌에 강렬한 포인트가 된다. 또 밝은 금색의 미니 핸드백은 다가오는 봄 패션에도 잘 어울린다.
목걸이와 시계 등 다양한 금색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금메달 룩을 쉽게 즐기는 방법이다. 뾰족한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가타의 골드 목걸이는 캐쥬얼부터 정장까지 두루 활용이 가능하다. 전체가 금색으로 이뤄진 아이템이 부담스럽다면 금색과 은색이 섞인 시계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유끼커뮤니케이션 차승연 씨는 "스포티한 패션 아이템은 응원룩뿐만 아니라 데일리 룩에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어 하나쯤 장만해둘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