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19일 남측 상봉 가족들이 강원도 속초로 모인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3명은 동반 가족 61명과 함께 19일 오후 2시까지 강원도 속초에 있는 한화콘도에 집결한다.

이산가족들은 20일 오전 9시 관광버스를 이용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 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이동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1차 행사에 참석하는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금강산 현지에서 북측 이산가족 180명과 만날 예정이다. 상봉은 모두 6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처음 5차례의 만남은 각각 2시간, 마지막 상봉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북측 상봉 대상자들이 남한의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에 참석할 북측 상봉 대상자들은 88명이다.

한편 이번에 상봉하는 우리측 이산가족은 90대 27명, 80대 42명, 70대 9명, 60대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