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강심장' 김연아 실수없는 경기만으로 경쟁자 압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막을 방법은 대형 실수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역대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앞두고 김연아의 압도적인 우승을 점쳤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 야마구치(43·미국)는 18일 미국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연아(24)와 러시아의 신성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의 양강 구도가 된 이번 대회의 변수는 '실수'라고 전망했다.

야마구치는 "김연아가 실수해야 리프니츠카야 이길 수 있다. 올림픽 챔피언을 물리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고 김연아가 객관적인 기량에서 앞서 있다고 밝혔다.

알베르빌 남자 은메달리스트 폴 와일은 "김연아가 압도할 수 있지만 리프니츠카야가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면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김연아가 경험과 노련미에서 앞선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 경험이 있고, 유명 인사로 지내왔기 때문에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8년 나가노 은메달리스트 미셸 콴(미국)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모든 점프를 잘 마무리한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와 함께 훈련하지 않는 것도 비교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수와 홈 텃세가 김연아의 금메달을 막을 유일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는 뒤에 경기할 경쟁자들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선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으면 뒤에 나서는 선수는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닌 이상 흔들릴 수밖에 없다. 4년 전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50.65점을 찍고 종합 228.56점의 역대 최고 기록으로 아사다를 멀찍이 앞서갔고, 이후 경기에 나선 아사다는 조급해진 마음에 두 차례 점프 실수를 저지르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17번째 선수로 나서는 김연아의 경기는 25번째의 리프니츠카야와 30번째의 아사다에게 적지 않은 압박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