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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심석희 '복수의 역주' 쇼트트랙 첫 금메달(종합)



쇼트트랙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회여고)가 펼친 '복수의 역주'가 꽉 막힌 금맥을 시원하게 뚫었다.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의 메달밭'이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부진의 늪'으로 변해버린 쇼트트랙에서 건진 값진 첫 금메달이었다. 여자 500m 박승희의 동메달과 1500m 심석희의 은메달에 이은 쇼트트랙 세 번째 메달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이 소치에서 딴 두 번째 금빛 메달이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4연패를 이루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해 왔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한국 대표팀은 소치의 금메달로 밴쿠버의 설움을 완벽히 씻어내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위상을 확인했다. 또 남자 대표팀은 남은 1000m·1500m·5000m 계주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고, 박승희와 심석희는 500m와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놓치는 등 불운을 이어왔다.

이날 결승에서도 내내 2~3위를 오가며 불안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가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마침내 금빛 레이스를 끝냈다.

캐나다가 4분10초641로 은메달, 이탈리아가 4분14초01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밴쿠버올림픽 우승국인 중국은 2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경기 도중 이탈리아 선수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을 받아 노메달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예선에 출전한 심석희·박승희·김아랑은 전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해 22일 새벽 열리는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에서도 금빛 기세를 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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