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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스타인터뷰]'중력 3부작' 넬 "꿈, 절망, 사랑 모두 담은 음반"



록밴드 넬(김종완·이재경·이정훈·정재원)이 '그래비티 트롤로지'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뉴튼스 애플'(27일 발매)로 돌아왔다. 마치 장편소설이나 영화처럼 음반에도 하나의 주제아래 이야기가 펼쳐지듯 앨범마다 부드러운 흐름이 존재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앞선 그들의 두 장의 싱글 앨범 '홀딩 온투 그래비티' '이스케이핑 그래비티'에 이은 '중력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정규 6집 '뉴튼스 애플'의 앨범 트랙리스트는 CD1과 CD2로 나뉘어 총 21곡이 담겨있다. CD1에는 타이틀곡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비롯해 '디컴포즈' '판타지' '타인의 기억' '침묵의 역사' '그레이 존' '뉴슨트 애플' '환생의 밤' '소멸탈출' '디어 제노비즈' '선샤인' 등 11곡의 신곡이 담겼다.CD2는 '코인 셀러' '백야' '홀딩 온투 그라비티' '블루' '보이-엑스' '오션 오브 라이트' '퍼팩트' '번' '헤븐' '워크 아웃' 등으로 구성됐다.

보컬 김종완은 "이번 앨범은 이전의 두 앨범을 모두 껴안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꿈, 절망, 사랑의 감정이 모두 담겨 있는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은 경쾌한 리듬과 귀에 박히는 가사가 매력적이었지만 시작과 끝의 고저차가 크지 않고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도드라지지 않아 대중적인 느낌은 떨어진다.

"대중성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대중성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면 대중성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중성보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타이틀 곡은 음악적으로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운드라는 점에서 타이틀 곡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었죠. 또 이 노래를 굉장히 수월하게 작업했어요. 편안한 느낌이 있어서 '이 노래가 길거리에서 들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죠."(김종완)

기타 이재경은 "대중성은 지금까지 나왔던 음악을 기준으로 삼는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적인 음악이 나올 수 있다. 밴드음악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의 목소리보다 드럼과 기타, 베이스 등 밴드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밴드 사운드를 부각시켜보자고 멤버들과 이야기했어요. 그동안 전자 음악의 요소와 밴드적 요소를 많이 섞었는데 이번에는 '베이직'한 느낌으로 돌아가자는 욕구가 강했던 것 같아요. 특히 보컬이 안으로 들어가고 베이스, 기타, 드럼 소리가 잘 들리는 음반을 만들려고 했죠."(김종완)

특히 기타의 사운드는 듣는이들의 귀를 의심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다소 거친 성향을 보이다가 어느 순간 피아노가 연상될 정도로 맑게 울리기도 한다.

기타리스트 이재경은 "무슨 소리든 기타로 표현하고픈 마음이 있다. 맑은소리를 좋아해서 톤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이번에 기타처럼 들리지 않으면서 잘 어울리는 사운드가 나온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1999년 밴드를 결성해 올해 1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넬이 새로운 시도와 음악적 영감, 더불어 스스로의 한계에 갇히길 거부하는 만큼 이들의 음악성이 대중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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