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를 19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T전화는 전화의 근본적 기능인 '통화'를 음성과 데이터 결합을 통해 SK텔레콤만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통화 이상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 전화 플랫폼이다.
T전화는 19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상용화되며 이번주 출시 예정인 LG 'G프로2'에 선탑재돼 출시된다. 다음달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 업' 이용고객 대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갤럭시 노트3를 보유한 SK텔레콤 고객 중 안드로이드 4.4.2 킷캣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표시되는 업그레이드 알람을 따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후 앱 리스트에 추가된 T전화 아이콘을 클릭하면 T전화 모드를 활성화 할 수 있다.
LG G프로2에는 T전화가 선탑재돼 단말기 최초 부팅시 T전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부팅시 LG전화 모드를 선택한 경우에도 추후 T전화 아이콘 또는 홈화면 위젯을 통해 T전화 모드로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의 기종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T전화에 ▲스마트폰답게 쉽고 편한 전화 ▲안심하고 걸고 받는 전화 ▲함께 만드는 전화 등 3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통화'라는 기본 기능 안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원치 않는 전화를 피하고 싶은, 믿을 수 있는 통화에 대한 고객 니즈를 해결했다.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피싱 방지 기능으로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안심통화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일상 통화의 약 70%가 10명 내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첫 화면을 가장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이 먼저 보여지도록 했다. 이 화면은 개인별 이용 이력에 따라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통화 직후 중요한 대화나 약속을 바로 메모할 수도 있다.
이밖에 유용하지만 접근이 불편했던 레터링, 착신전환, 이미지콜 등 기능을 통화 화면에서 클릭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고도 약 100만개의 번호를 이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 번호와 함께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정보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첫 상용화를 기념해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 'T전화의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T 전화 웹사이트에서 T 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면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또한 T전화 모드를 1개월(30일) 이상 사용할 경우 데이터쿠폰 500MB를 선착순 20만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20일부터 시작한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 혁신을 주도할 'T전화'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All-IP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