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열심히 가꾸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BB크림를 애용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각질이 일어난 피부에 BB크림을 무작정 바르면 들뜨고 밀려 오히려 피부가 거칠어 보일 수 있다. 올봄 화사한 '피부미남'이 되려면 세안 단계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먼저 따뜻한 물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다음 필링젤이나 스크럽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다. 이런 과정이 귀찮을 땐 작은 알갱이가 들어간 폼클렌저를 사용하면 좋다. 세안 후에는 보습 스킨을 발라 세안 후 남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에센스 로션을 발라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한다.

매끈한 피부를 연출하겠다고 BB크림을 욕심내서 바르면 안 된다. 깨끗한 손에 BB크림을 콩알 크기로 덜어 손가락 끝으로 양 볼·이마·코 끝·턱에 분배한 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른다. 이때 세게 문지르지 않고 얇게 펴바르고 두들겨 마무리한다.

랩 시리즈 관계자는 "평소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스킨·로션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게 중요하다"며 "마지막 단계에서 가벼운 BB크림으로 자연스럽게 여드름 자국과 모공 등 피부 결점을 가려주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