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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포항의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우리의 옛집 '고택'

포항 사우정 고택 /포항시청 제공



우리의 옛집, 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풍부하고 평소 느낄 수 없었던 고풍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포항에도 여러 곳 있다.

◆사우정, 왜병도 패한다는 길지

사우정 고택은 조선 선조 때 북평사를 지내고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농포 정문부 선생이 식솔들의 피난처로 사용했던 집이다. 당시 송(松)자가 든 지명에서는 왜병이 패한다는 설이 있었는데 이에 정문부 선생이 당시 지명이 송을곡(松乙谷)이었던 이곳에 직접 집을 지은 것이다. 이후 집은 정문부 선생의 손서인 이강에게 양여됐고 이후 사우정을 당호로 정했다고 한다. 고택 안에 있는 사랑채와 사당지, 목조로 된 안채 등은 여전히 역사의 흔적을 머금고 있다.

◆조선 상류층의 향수가 서린 애은당

사우정 고택에 살던 이강의 4남 이덕소의 분가인 애은당 고택은 거북형을 이루는 지형에 맞춰 건물 배치도 거북형으로 이뤄졌다. 또 거북 앞발 위치에는 각각 별당과 방앗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머리 부분에 속하는 앞면에는 잠실이, 꼬리 부분에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특히 정면 사랑채와 붙은 대문을 들어서면 5칸의 안채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상류층의 생활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남부 지방의 대표적 반가 여주이씨 고택

여주이씨 고택은 이언적의 5번째 손자인 오의정 이의택 계열이 17세기 이후 이거해 세거해 온 곳이다. 一자형의 안채와 ㄱ자형의 사랑채, 곡간채 등 공간 분리가 명확한 고택으로 창호와 평면 구성 및 건축 기법에서는 19세기의 전통적 수법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체적으로 당시 남부 지방 반가로서의 구성 요소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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