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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스웨덴 사람은 술 괴물? 이제는 옛날 얘기



북유럽 사람들을 술을 무식하게 마신다?

최근의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고정관념은 어느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지나친 음주를 걱정한 스톡홀름 시 당국이 칼로린스카 의과대학(Karolinska institutet)의 도움을 받아 술 한 잔 걸친 18세~30세 스톡홀름 젊은이 795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조사했다. 다니엘 뮐러 프로젝트 책임자는 예상보다 젊은이들이 술을 덜 마신다며 "이렇게 낮은 통계치가 나온 것은 놀라운 결과였다. 물론 술에 취해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꽤 많은 사람은 술에 만취할 정도까지 마시길 원하지 않거나 맥주 한 잔 정도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톡홀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보다 비교적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보다 남자의 평균 혈중알코올 농도가 높았다. 특히 나이트 클럽보다 프리파티(preparty)에서 혈중알코올 농도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뮐러는 술집에서 주류 소비가 큰 영향을 끼친다며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의 유흥업소에서 주류 판매에 대한 책임감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술을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당신이 눈에 띄게 취해있다면, 그 책임은 술집이 뒤집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술집에서 술을 먹으려면 낮에 가게에서 사는 돈의 두 배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 때문에 친구들과 밤에 나이트클럽 가기 전에 누군가의 집에 모여 프리파티를 즐기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이트클럽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호황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술이 깨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스웨덴 사람이 더 술집에서 더 취해있다는 편견은 적어도 이 보고서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실시한 같은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젊은이들은 스웨덴 젊은이보다 비교도 되지 않게 많은 술을 마신다. 뮐러는 스웨덴이 더이상 예전의 무절제하게 마시는 스웨덴이 아니라며 "우리는 예전과 같은 음주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은 모든 조사에서 드러나는 사실이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주말 음주문화가 유럽 본토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 더겐스 뉘헤떼르(Dagens Nyheter)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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