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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발목 잡던 미착공 사업장, 올해 분양 빛 보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사업의 미래가치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PF대출의 특성상 시간을 지체할수록 막대한 금융비용이 발생, 영업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착공 PF 손실로 작년 4분기 44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건설이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미착공 PF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재무개선도 힘들다는 판단 하에, 오랜 기간 미뤄온 사업장들의 분양을 올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착공 PF 사업장 12곳, 대출 잔액 1조5000억원에 이르는 GS건설은 올해 6곳을 착공 사업장으로 전환, 절반에 가까운 7000여억 원의 대출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평택 동삭 아파트 사업 1754억원을 비롯해 ▲김포 한강 센트럴 자이 1638억원 ▲일산 식사2지구 1440억원 ▲오산 부산동 지구 1100억원 ▲화성 반월동 730억원 ▲천안 파크자이 500억원 등이다.

GS건설에 이어 미착공 PF 대출 잔액이 1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현대건설은 당진 송악 힐스테이트(1724억원)와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977억원) 등을 분양해 약 2700억원의 대출액을 축소한다.

또 미착공 PF로 인한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건설은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400억원 ▲평택 용죽 프로젝트 1200억원 ▲천안 성성 푸르지오 1100억원 ▲김포풍무 2차 4000억원(1차 포함)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다만, 미착공 PF 사업장의 착공 전환에 따른 대출 부담 감소와는 별개로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워낙 그동안 부담했던 금융비용이 컸던 탓에 사업을 하고도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것.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착공 PF 착공으로 건설사별로 800억~1000억원 수준의 비용 처리가 예상된다"며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은 저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분양되는 사업장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미분양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시장 침체로 사업을 미룬 프로젝트도 있지만 사업성 자체가 없어 분양을 못한 곳들도 있다"며 "착공 전환은 되더라도 대규모 미분양 발생으로 여전히 자금 부담이 클 수 있다"고 귀띔했다.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김포 센트럴 자이, 식사 2지구 자이, 김포풍무 2차 등은 쉽지 않은 현장임은 분명하다"며 "그동안 들어간 이자비용 때문에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기도 어려워 간신히 회복된 김포, 고양 일대 분위기가 또 다시 침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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