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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벌써 27명…쿠바 의사 브라질 이탈 심화



브라질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인 '더 많은 의사를'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정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27명의 쿠바 출신 의사들이 계약을 파기하거나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부 장관 아르투르 시오루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쿠바인 의사 세명이 근무지를 이탈했음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정부는 22명의 의사들이 가족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근무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뚜렷한 이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의료 인력의 이탈이 계속되자 브라질 정부는 '중도 하차'와 같은 제도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쿠바 출신 외에도 브라질 의사 80명의 신변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차질을 빚자 브라질 정부는 쿠바에서 더 많은 의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번 '급여 문제로 인해 망명을 신청했다'고 메트로부라질이 보도했던 쿠바 출신의 여의사 라모나 로드리게스는 12일부터 브라질 보건협회에서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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