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세계 트위터에서 김연아 선수가 여자 피겨 선수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여자 피겨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한 트위터를 조사한 결과 김연아 선수가 총 10만3000여 차례 언급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9만여 차례를 기록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4만2000여 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트위터 역시 김연아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같은기간 다음 소프트를 통해 국내 트위터에서 세 선수의 이름 언급량을 조사한 결과 김연아가 7만1000여 건으로 1위였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1만여 건으로 2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00여 건으로 마오의 뒤를 이었다.
김연아의 이름이 등장한 트윗은 지난 7일 올림픽 개막날부터 하루 2000건 이상을 유지했으며 김연아가 출국한 12일에는 1만건을 돌파했다.
러시아 현지에서 현장 훈련과 연습을 한 15일에는 1만1000여건의 트윗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트윗은 "김연아 선수의 연기는 언제나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도 멋지게 승리하리라 믿는다" 등 김연아에 대한 애정과 응원이 차지했지만 김연아 선수를 의식하는 트윗도 있었다.
일본 트위터리안들은 "김연아보다 러시아 신예가 더 위협적", "한국 매스컴에서 아사다 마오에 대한 비방 보도가 심각하다" 등 김연아 선수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트윗을 리트윗(RT)하기도 했다.
소치 올림픽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대한 트윗도 많았다. 러시아 트위터리안들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소치 올림픽에서 가장 어린 챔피언이 될 것", "15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금메달을 딸 것이며 푸틴의 갈채를 받을 것"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20일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