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타히티누이항공과 함께 인천~나리타~타히티 노선의 주 2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운항편 확대 효과를 위해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현재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나리타 구간과 타히티누이 항공이 운항하는 나리타~타히티 구간을 대한항공 이름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그동안 여행객들은 인천~나리타, 나리타~타히티 각 구간 별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운항 협력으로 타히티를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객은 인천~나리타~타히티 전 구간에서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나리타~타히티 구간의 출발편은 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1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시30분에 나리타공항에 도착, 오후 5시55분에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5분에 타히티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노선은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10분에 타히티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25분에 나리타공항에 도착, 오후 5시에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5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타히티누이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남방항공 등 총 32개사, 184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