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화제작 가운데 하나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디아블로Ⅲ'의 확장팩이 공개됐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기대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다섯번째 확장팩에 대한 정보도 동시에 베일을 벗었다.
블리자드는 20일 '디아블로Ⅲ: 영혼을 거두는 자'의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성전사가 새로운 영웅으로 합류해 이용자들은 용사, 사냥꾼, 수도사, 부두술사, 마법사 등 여섯 영웅을 조작할 수 있다. 기존 영웅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능력이 추가됐고 각 영웅에 맞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리품 시스템도 재설계됐다.
아울러 디아블로Ⅲ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새로운 스토리 모드인 '제5'막이 추가됐다. 배경은 중세시대의 서부원정지로 디아블로 최초의 도시 형태 던전이다.
디아블로Ⅲ: 영혼을 거두는 자 플레이 영상. /블리자드
이용자들은 모험 모드에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0~20분으로 구성된 모험 모드 '네팔렘의 차원균열' 던전에서는 모든 것이 무작위로 진행된다. 지역 및 괴물, 우두머리 등이 무작위로 등장해 사냥에 대한 보상 수준을 예측할 수 없어 유저들은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다.
소셜 시스템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클랜 및 커뮤니티로 동맹을 맺을 수 있고 각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조슈아 모스키에라 디아블로Ⅲ 개발팀 책임자는 "이번 확장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확장팩 공개가 무척 떨린다"면서 "동시 접속자 폭주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버 확장·관리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슈아 모스키레아 디아블로Ⅲ 개발팀 책임자가 디아블로Ⅲ 확장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아블로Ⅲ: 영혼을 거두는 자'는 다음달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리자드는 확장팩으로 복귀하는 이용자에게 경험치 버프를 제공할 예정이며 예약 구매자에 한정해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브라이언 홀린카 WOW 선임 게임 디자이너도 행사에 참석해 이 게임의 다섯 번째 확장팩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개발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WOW확장팩은 7개의 던전과 2개의 공격대를 추가했고 스토리를 일반, 영웅, 도전 모드로 구분했다. 또 주둔지를 건설하고 확장할 수 있게끔 해 이용자들의 하우징 경험을 한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개발 진행에 맞춰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