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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오렌지 여인' 티모셴코···제 2혁명 이끄나

/이타르타스통신 제공



갈수록 혼돈에 빠지는 우크라이나 정국에서 율리야 티모셴코(53) 전 총리가 핵심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2004년 '오렌지 혁명'의 주역인 티모셴코가 22일(현지시간) 석방되자마자 5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병인 척추 디스크 때문에 휠체어를 탄 채로 키예프 광장을 찾은 티모셴코는 "우크라이나는 오늘 끔찍한 독재자와 관계를 끝냈다"며 "젊은이들의 심장에 총을 쏘게 한 빅토르 야누코비치와 주변 '쓰레기'를 독립광장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위대는 티모셴코의 이름인 '율리야'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영했다.

티모셴코는 인상적인 연설로 2004년 오렌지 혁명을 주도해 '키예프의 잔 다르크'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금발머리를 땋아 올리고 야권을 상징하는 오렌지 색 스카프·브로치를 한 채 시위현장에서 연설하는 티모셴코는 구소련의 정권을 교체한 '오렌지 혁명'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티모셴코는 2010년 대선에 출마해 야당 후보로 나선 빅토르 야누코비치 현 대통령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 대의 근소한 표차로 뒤졌다. 이후 야누코비치 정권의 탄압을 받아 총리 재직 시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10년간 가스 수입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 러시아 측에 유리한 계약이 체결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2011년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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