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랑스 대통령의 혼외 자녀가 유명 파파라치를 맹비난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숨겨진 딸로 유명한 마자린 팽조(40)는 자신의 친부와 현직 대통령의 스캔들 사진을 찍은 유명 파파라치를 '쥐새끼'에 비유해 이목을 모았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자린은 "(연예주간지 클로저가 파파라치 사진을 게재한 것이) 역겹다"면서 "왜 올랑드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모두 그의 사생활을 알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 파파라치는) 쥐새끼처럼 몇 시간 동안 숨어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은데 내게는 더럽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현직 프랑스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의 데이트 사진을 촬영한 파파라치 세바스티엥 발리엘라는 1994년 미테랑 대통령의 숨겨진 딸 마자린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달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클로저와 만나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으며 올랑드 대통령은 보도 2주 만에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졌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 대통령의 외도 사실에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