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주파수집적기술(CA)'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MWC에서 시연한 3밴드 CA 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해 대역폭을 넓혀 단일 주파수 대역이 지원하는 최대 속도인 150Mbps 이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하향 20MHz폭의 광대역 주파수 3개를 묶을 경우 기존 LTE 대비 6배 빠른 최대 450Mbps 속도가 가능하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스마트폰으로 1GB 용량의 영화를 18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4MB 용량의 음원은 1초에 14곡까지 받을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경우 광대역 LTE는 55초, LTE는 약 1분57초 소요된다.
LG유플러스는 800MHz 대역 LTE망을 기반으로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LTE-A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7월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선보인 300Mbps의 3밴드 CA가 연내 상용화되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장비공급사인 삼성전자, 화웨이, NSN과 지난해부터 3밴드 CA외에도 3밴드 멀티캐리어, 업링크 콤프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Service Development)본부장은 "고객에게 가장 빠른 LTE 서비스 속도를 제공하고 보다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위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