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LTE 시분할 방식(TDD)과 주파수분할 방식(FDD)을 묶어 기존 LTE 대비 최고 3.5배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데이터 트래픽 전송을 TDD와 FDD를 동시에 묶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큰 폭으로 향상시키는 주파수집적기술(CA)을 노키아 솔루션&네트워크(NSN)와 공동으로 시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MWC 2014 현장에서 20MHz 대역에서 공동시연을 통해 LTE 속도인 75Mbps보다 3.5배 빠른 260Mvbps급의 실제 측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KT는 앞으로의 모바일 트래픽은 다양한 음성, 데이터,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출현과 많은 수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 출현 등으로 데이터폭발(DE) 대비가 필요하기에 이번 시연 성공은 혁신적인 신기술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는 이번 기술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LTE-TDD에 있어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 통신사와 차별화되는 1등 KT만의 LTE 품질 및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