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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선물 전하며 '이야기꽃'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25분부터 금강산호텔 남측 숙소에서 열린 개별상봉은 가족별로 비공개로 진행돼 이산가족들이 두 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남측 가족은 북측 가족을 위해 준비한 의류와 의약품, 간식 등의 선물을 건넸고 북측 가족은 북한 당국이 준비해준 선물세트를 전했다.

6·25 전쟁 때 북한 의용군으로 끌려간 약혼자를 따라 북으로 갔다가 소식이 끊겨 죽은 줄 알고 '영혼결혼식'까지 올려줬다는 언니 홍석순(80)씨를 만난 동생 명자(65)씨는 "북쪽이 춥다고 해서 따뜻한 외투를 갖고 왔다"고 말했다.

북측 최고령자 김휘영(88) 씨를 만난 여동생 종규(80)·화규(74)·복규(65) 씨는 선물 꾸러미를 들고 "오빠가 평생의 소원을 풀었다고 했다"며 "부모님 제삿날을 말씀드렸더니 이제 장남인 내가 제사 모셔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별상봉은 전력부족으로 호텔 엘리베이터가 수동으로 조작되면서 당초 예정보다 2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들은 오후 4시 이산가족면회소 단체상봉을 한뒤 25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무리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