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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에 폭탄공격…6세 여아 사망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폭탄 공격 등이 이어지면서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방콕 도심에서는 6세 여아가 수류탄으로 보이는 폭탄 공격으로 숨졌다.

이번 폭탄 공격으로 이 여자 어린이의 동생인 4세 남자 어린이와 40대 여성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동부 뜨랏 주에서 5세 여아가 반정부 시위대에 가해진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탁신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20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다쳤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시위 사태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이는 인명을 존중하지 않고 정치적 목적을 노린 테러"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잉락 총리는 방콕에서 100∼200㎞ 떨어진 곳으로 집무실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시위대가 그를 '체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이다.총리실은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