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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도망간 야누코비치 우크라 대통령 망명?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망명설이 나오고 있다.

야누코비치는 21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를 떠나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동부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때 체포설이 돌기도 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당초 정치 전문가들은 야누코비치가 동남부 지역의 지지 세력을 결집해 수도와 서부 지역을 장악한 야권에 맞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동부로 이동한 뒤 현지 방송을 통해 야권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라고 비난하면서 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결사항전 의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23일 야누코비치가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서 국경수비대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출국을 시도하다 실패, 모처로 도피했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무장 경호원들이 돈을 건네며 서류절차 없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탄 전세기를 출국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했다"고설명했다.

현재 야누코비치는 동남부 지역을 옮겨다니며 망명을 위한 출국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항전 의지를 붙태우던 그의 '변심'은 지지 세력이 하나둘 등을 돌리면서 벌어진 상황으로 보인다. 몇몇 정치인이 야누코비치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야누코비치가 이끌어온 지역당은 아예 그를 배신자로 내몰았다. 지역당은 23일 의회 성명을 통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도주와 소심함, 그의 배신을 비난한다"며 "평범한 시민과 군인, 장교들을 곤경에 빠트린 그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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