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자사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제작한 'FC 바르셀로나 래핑 항공기'를 하늘 길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FCB 래핑 항공기는 카타르항공과 FCB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세계를 하나로(A Team That Unites the World)'라는 캠페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카타르항공의 오릭스(Oryx) 로고와 바르샤의 문양으로 화려하게 감싸진 보잉777기는 양사의 3년간의 파트너십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이 항공기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주일간 수작업으로 특별 맞춤 제작됐다.
카타르항공은 자사의 보잉777기 외벽을 카탈루냐어로는 '블라우그라나(Blaugrana)'라 불리는 FCB 특유의 진홍색과 푸른색으로 도색 했다. 또,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마치 바르샤 깃발이 항공기와 함께 하늘에서 펄럭이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도록 음영 효과도 줬다. 여기에 양사의 파트너십 캠페인 명 '세계를 하나로(A Team That Unites the World)'라는 문구를 표현하기 위한 스텐실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우리의 항공기에 FC 바르셀로나의 로고를 함께 소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진정한 바르샤의 팬으로서 클럽을 늘 응원할 것이며, 협력해 세계를 하나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며 이 항공기를 통해 끈끈한 제휴관계를 또 다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작된 양사의 스포츠 파트너십은 약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서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8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돌파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 'the Land of FCB(바르샤 랜드)' 제작을 포함, FCB 아시아투어 공식 후원과 FCB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FCB 래핑 항공기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몇몇 목적지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확대 운항될 예정이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이번 FC 바르셀로나 래핑 작업 외에도, 최근 바르샤의 홈구장인 캄프 누도 좌석에 카타르항공 브랜드를 새겨 새롭게 단장했다.
카타르항공은 국내 고객을 위해 인천~도하 직항 노선을 보잉 777기로 주 7회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국내 여행객은 도하를 경유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향하는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17년 전 첫 취항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카타르 도하를 기점으로 현재 129대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 북·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134개의 주요 비즈니스와 레저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올해 두바이월드센트럴과 샤르자(UAE, 3월 1일), 필라델피아(미국, 4월 2일), 라르나카 국제공항(키프로스, 4월 29일),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터키, 5월 22일), 에든버러(스코틀랜드, 5월 28일), 마이애미(미국, 6월 10일) 그리고 댈러스/포트워스(미국, 7월 1일)를 포함해 총 8개의 도시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