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어기업 '브리지스톤'이 2013년 그룹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브리지스톤 그룹은 지난해에 2012년 대비 17% 증가한 3조5680억 엔(약 37조218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381억 엔(약 4조5700억원), 경상수익은 53% 증가한 4347억 엔(약 4조5300억원), 순이익은 18% 증가한 2020억 엔(약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경영실적을 들여다보면, 타이어 매출은 아시아와 일본, 중국, 미국, 남북 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2012년보다 증가했다.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부분은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2012년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트럭용 및 버스용 타이어는 전 세계 시장에서 뚜렷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타이어 사업부문은 순 매출 3조369억 엔(약 31조6780억원), 영업이익 3994억 엔(약 4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과 비교해 순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다각화 제품 사업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5462억 엔(약 5조6970억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385억 엔(약 400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경영환경은 첫째, 수출 호조와 내수경기 활성화 엔화환율 조정 덕분에 일본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 기미를 보였다. 미국 시장 역시 경기회복의 조짐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유럽 시장은 아직 침체상태였다. 아시아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었는데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둔화가 두드러졌다. 전체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경제회복의 기운은 미미하나마 감지됐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브리지스톤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과 '전 사업부문에서 업계 선두'라는 기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감지하고 경쟁상황을 신속히 분석하며, 신기술 개발과 같은 R&D투자, 경쟁력 높은 제품과 서비스 매출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의 강화 등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더불어 전략적 제품 및 서비스 판매 증진, 공급 능력 강화, 제조생산성 개선, 경영 자산의 효과적 활용, 친환경 제품 및 사업의 개발 분야에서 신속한 경영 판단을 내렸고 실행해왔다.
브리지스톤은 전 세계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전략제품 강화, 기초 경쟁력 강화, 지역별 수요변화에 신속한 대응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타이어 사업 부문 매출 증가를 이뤘다.
일본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로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2012년에 비해 꾸준히 늘었다. 특히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도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중국시장 역시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모두 전년대비 꾸준한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전문 타이어 사업 분야인, 건설용 및 광산용 오프로드 래디얼 타이어의 판매량은 2012년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