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힘겹게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리은행은 24일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 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친 양지희의 활약에 힘입어 68-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23승6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안산 신한은행(19승10패)을 4경기 차로 따돌리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하나외환은 이날 패배로 지난달 29일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 패배 이후 8연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에서도 6승23패로 최하위에 처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굿렛(20점), 임영희(19점), 양지희(16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3쿼터까지 하나외환에 42-44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4쿼터에만 7점을 기록한 양지희의 활약 속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