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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적자 행진에 결국 2년2개월 만에 또다시 워크아웃 신청

사진제공=팬택



팬택이 결국 2년2개월 만에 또다시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을 신청할 전망이다.

25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팬택이 오늘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 경영악화로 인해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고강도 구조조정 및 1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며 4년8개월만인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바 있다.

팬택이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2년2개월 만에 다시 워크아웃 체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팬택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간 팬택은 창업주 박병엽 전 부회장이 같은해 9월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도 했다. 이후 단독으로 경영 일선에 서게 된 이준우 사장은 총 2600명의 직원 중 3분의 1인 800명에 대해서는 6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한편, 해외사업을 축소하고 낭비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긴축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출시한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시크릿업'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뭔가 시장을 흔들만한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팬택은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적자 3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6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막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적자행진을 막기 위해 팬택은 최근 국내 증권사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관심을 갖는 국내 투자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택이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산업은행은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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