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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일제 잔혹하게 학살한 의병장 41명 기록 담긴 문건 발견

> bong@yna.co.kr(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무장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된 의병장과 항일투사 259명을 일제가 잔혹하게 학살한 기록이 발견됐다.

경남 하동지역 항일투사들의 자료를 모아 온 정재상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장은 25일 구한말 을사늑약(1905년) 이후 1907~1909년 국내에서 50~400여 명의 의병대를 조직, 무장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된 항일의병장 41명과 무명 항일투사 218명의 학살 기록이 담긴 문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가기록원과 토지주택박물관 등지에서 확인한 이 문건들은 '진중일지'와 '폭도에 관한 편책' '조선 폭도 토벌지' 등 일제가 작성한 것"이라며 "당시 일본군 보병 등은 일제에 항거한 의병을 폭도로 규정해 탄압한 증거 자료"라고 말했다.

하동 출신의 정승유 의병장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되고 나서 총살당했고, 합천 출신의 신상호 의병장은 일본군에 의해 모진 고문 끝에 칼로 무참하게 살해됐다. 전남 곡성의 손학곤 의병장은 머리가 박살 나 처참하게 순국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에 찾아낸 항일투사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의병장 41명에 대해 진주보훈지청에 서훈을 신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문건에서 일제는 의병장들이 모두 '도주를 기도해 죽였다'는 어처구니없는 표현을 쓰며 항일투사들을 학살했다"며 "체포된 의병장들을 잔혹한 방법으로 죽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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