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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대형마트, '홍삼전쟁' 2라운드 돌입...'점입가경(漸入佳境)'

이마트가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자체 PL상품인 '홍삼추출액'과 '홍삼진액' 제품. /이마트 제공



반값 홍삼제품을 출시해 '홍삼전쟁'에 불씨를 당겼던 이마트가오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자체상표(PL) 상품으로 파우치 타입인 '6년근 홍삼추출액'과 '6년근 홍삼진액'을 판매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와 KGC인삼공사·한삼인 등 기존 홍삼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던 업체들과의 경쟁 구도가 새 국면을 맞으면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종근당건강과 함께 자체상표를 달고 홍삼정을 출시하며 포문을 연 이후 대형마트 3사가 잇따라 홍삼제품을 출시하며 이른바 '홍삼전쟁'이 본격화 됐다.

당시 이마트는 '홍삼정'을 9만9000원에 판매해 이번 달 중순까지 총 5만개(50억원)를 판매했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11월 '홍삼정 지(知)'를 9만원에 선보였다. 당시 4500개가 이틀 만에 완판 됐다. 같은 해 11~12월 5000개씩 추가 입고된 물량이 1주일 만에 동나는 등 지난 1월말까지 약 2만4000여 개가 판매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1월 17일부터 '통큰 홍삼정'을 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홍삼근 비율이 75%로 다른 마트 제품보다 5%포인트 더 높고 홍삼 품질의 기준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 함량은 6㎎/g이다. 가격은 240g이 9만원으로 같은 무게의 이마트의 '반값 홍삼' 보다 9000원 저렴하고, 홈플러스 '홍삼정 지(知)'와는 같게 했다.

이들 대형마트들이 홍삼관련 상품을 출시하면서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은 '정관장'으로 대표되는 KGC인삼공사의 제품이었다.

이번에도 이마트 측은 자사의 '홍삼추출액'의 가격이 7만5000원으로 정관장 홍삼추출액 보다 50% 저렴하며, '홍삼진액'은 4만5000원으로 정관장의 '홍삼톤 마일드' 보다 35% 이상 저렴하다고 노골적으로 비교했다. 게다가 홍삼추출액의 고형분함량은 2.0%이상으로 정관장 제품과 동일하지만 5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는 광고했다.

이마트가 홍삼정과 같이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대리점 관리비용, 판촉비용 등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고, 유통업체와 제조사가 함께 자체 마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반값 홍삼정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구매하지 못했던 고객들까지 늘어나면서 홍삼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같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런 대형마트와 전문 업체 간의 경쟁 분위기를 반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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