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3월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박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라며 "고민 끝에 3월4일 예정된 '박지원의 무한도전'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24일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을 발의했다"며 "물론 법안의 일부 내용과 의사 수렴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는 당내외의 지적도 있지만 법안이 발의된 지금은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출판기념회는 취소됐지만,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향한 박지원의 무한도전은 계속 된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치혁신실행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이 전날 대표발의한 국회의원윤리실천특별법 제정안에는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개최 시 정가로 도서를 판매하고, 그 수입과 지출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