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모바일 쇼핑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올림픽 기간인 6∼24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모바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11.5%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거래 건수는 128.2% 늘었다. 온라인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12.5% 상승했고 거래건수는 21.3%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밤이나 새벽에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를 기다리거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쇼핑을 함께 즐긴 고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련된 간접 상품과 야식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화 선수가 화려한 네일아트를 좋아하고 레고 조립을 즐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7∼22일 네일아트 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고 전월동기와 비교하면 45% 뛰었다. 레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전월에 비해 80% 올랐다. 운동 전 긴장을 풀 때 사용했던 헤드폰 매출액도 100% 늘었다. 또 간편하게 요리해 곧바로 먹을 수 있는 곱창·족발 등의 매출은 전년 동기 6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