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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안철수, '낙하산 인사 논란' 박상증 이사장 임명취소 요구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 대한 임명취소를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25일 오전 사업회 설립위원과 전직 임원들이 박 이사장의 임명 취소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사업회 건물을 방문해 "정관에 명시된 절차도 지키지 않고 더구나 정파성에 편향된 인사를 한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데 이런 비정상을 바로잡는게 대통령 말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박 이사장이 지난 대선 당시 박 후보를 공개 지지한 점을 문제 삼아 사업회를 독립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이사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그를 이사장 후보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안전행정부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지난 14일 임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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