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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찾아달라" 영국인 교수 파출소서 알몸 난동

파출소에서 집 나간 아내를 찾아내라며 알몸으로 난동을 부린 외국인 교수가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파출소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관공서 주취소란)로 영국인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이태원 파출소에서 "집을 나간 아내를 찾아달라"고 고함을 치며 30여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옷을 모두 벗고 파출소 밖으로 뛰어나가려 하는 등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에게 욕설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사립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가정폭력 문제로 아내에게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