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아시아 정상에 한발짝 다가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홈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서울은 종전의 포백 전술을 버리고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수비를 안정화하면서도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서울의 전술이 제대로 먹히며 센트럴코스트는 서울의 그물 수비에 묶여 전반 내내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스페인 출신 외국인 콤비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에스쿠데로가 전반 31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자 오스마르가 페널티킥을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왼쪽 윙백 김치우, 투톱인 에스쿠데로-윤일록이 만들어낸 그림 같은 합작품으로 두 번째 골도 뽑아냈다.

한편 지난해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