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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주먹이운다' 임병희, 박형근 TKO로 꺾고 우승 "왕이 된것 같다"

/XTM '주먹이 운다'



임병희가 '주먹이 운다'에서 박형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XTM '주먹이 운다3-영웅의 탄생에선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8강전에서 승리한 박형근, 곽성익, 최익호, 임병희 네 명이 각각 준결승전을 벌여 임병희와 박형근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사람의 치열한 접전 끝에 임병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병희는 막판 놀라운 체력과 투지를 발휘해 마지막 1분에 펀치와 킥으로 박형근을 TKO 패 시켰다.

우승 후 임병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매우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처음엔 주눅이 들어 남 앞에 서는 것도 잘 못했는데 이렇게 남 앞에서 악을 지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왕이 된 것 같다. 왕따에서 왕으로"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희는 앞선 방송에서 왕따 당했던 경험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임병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 어머니가 중국인이라서 이유 없는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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