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1조3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EDCF는 정부가 1987년 설치해 관리·운용해온 개발도상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지난해에는 1조2800억원을 지원했다.

수은은 올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외국 정부 발주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고자 의료, 농촌개발 부문 사업을 발굴하고 500만달러 이하의 소액 차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민관파트너십(PPP) 사업 발굴에는 EDCF 보증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은 또 동남아시아 지역에 EDCF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되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지원 비중도 40%까지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