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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美 CBS "윤석민 롱릴리프 또는 선발로 활약 가능"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우발도 히메네스·크리스 틸먼·천웨인·버드 노리스·미겔 곤살레스 등을 1~5선발로 예상하면서 윤석민과 케빈 거스먼도 선발진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볼티모어의 전력을 분석한 CBS스포츠는 "볼티모어에 확실한 에이스 투수가 없지만 두터운 선발층을 자랑한다"며 "히메네스·틸먼·천웨인 외에 남은 선발 자리를 놓고 노리스·곤살레스·거스먼·잭 브리튼이 경쟁한다. 윤석민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석민의 올해 보직은 선발보다 롱 릴리프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 불펜진 구성을 예상하며 윤석민을 '긴 이닝을 소화하는 중간계투'로 호명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도 "윤석민을 선발 투수로 보고 있지만, 한국에서 마무리로 뛰었던 경험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후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다음달 7일 탬파베이 레이스나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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