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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권 팬택 리스크 이미 반영 영향 제한적

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관련 은행권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고 익스포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팬택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하고 대비해 왔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팬택이 26개월 만에 또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채권단과 협의를 시작하고 이르면 3월부터 정상화 방안에 들어갈 방침이다. 채권단은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워크아웃이 개시될 경우 관련 익스포저가 있는 은행들은 추정손실에 준하는 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팬택과 관련 익스포저가 가장 높은 은행은 매출채권 812억원의 우리은행이 81.4%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184억원은 신한은행이 18.4%를 기록 뒤를 이었고 대구은행 151억원 15.1%, 하나은행 130억원 13%, 국민은행 100억원 10.9% 등이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출자전환 여부와 추가 자금지원 규모에 따라 추가충당 규모 및 충당금 환입 여부는 가변적이지만 현재로서 은행권이 팬택 워크아웃으로 부실해질 징후는 없다는 판단이다.

팬택은 지난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그후 3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흑자를 거둬 결국 2011년 말 4년 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기도 했다.

그러나 휴대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고착화되면서 극심한 실적난에 빠졌다. 팬택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1조755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2454억원이었다. 자본총계도 마이너스 1882억원까지 확대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에 팬택은 지난해 초 퀄컴에서 245억원, 지난해 5월 삼성전자로 부터 53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고 같은 해 8월 채권단으로 부터 1565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도 했지만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확정지급보증 및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충당금 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추정 충당금 산출 관련 익스포저에서 빠진다"며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이미 팬택 리스크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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