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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말리부·SM5 디젤 잇달아 출격…디젤승용차 경쟁 뜨거워진다

쉐보레 말리부.



친환경차와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국내 디젤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업계가 디젤 승용차를 새롭게 내놓고 신규 고객 붙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낸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신규등록차량의 유종별 비중은 경유 43.5%, 휘발유 42.5%, LPG 11.4%, 하이브리드 2.5% 순으로 경유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중에서 휘발유차는 상대적으로 높은 유지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한 65만5847대가 팔렸고, LPG차는 1.1% 감소한 15만5452대 등록에 그쳤다. 반면, 경유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 높은 연비 덕에 레저용 RV차와 수입디젤차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40만2961대가 등록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에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 오는 3월 6일 등장할 쉐보레 말리부는 2,0ℓ 디젤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 최고시속은 213km에 이른다. 0→100km/h 가속시간은 9.7초로 빠른 편이다. 유럽 기준 연비는 도심 15.2km/ℓ, 고속도로 23.8km/ℓ다.

2014년형 북미형 말리부는 앞부분 디자인이 바뀌었고 2.0 가솔린 터보가 추가됐으나 한국 출시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북미형은 뒤 시트 디자인을 바꿔 무릎 공간을 넓혔으나, 한국형 모델은 기존 모델대로 생산한다. 정차 중 엔진을 정지시키는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도 북미형에만 추가되고 한국형에는 장착하지 않는다.

르노삼성 SM5(사진은 플래티넘 모델).



르노삼성도 같은 등급인 SM5에 디젤 모델을 추가해 오는 3분기에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이미 수출용 SM5에 디젤 모델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출시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최고출력은 150마력이고 0→100km/h 가속시간은 10.3초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도심 14.3km/ℓ, 고속도로 21.7km/ℓ를 나타내 가솔린 모델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이미 i40에 디젤 모델이 있는 데다, 쏘나타(YF) 하이브리드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3월 데뷔하는 신형 쏘나타(LF)에는 우선 가솔린 모델부터 탑재하고,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 뒤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디젤 승용차를 잇달아 선보이는 것은 수입 디젤승용차의 인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뛰어난 연비에다 운전 재미까지 갖춰 많은 운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고,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디젤차 승부가 본격화되면서 흥미로운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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