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삼성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삼성 개발자 데이는 삼성전자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컨퍼런스다.
전 세계 앱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갤럭시S5''삼성 기어2''삼성 기어 핏'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2'에 탑재된 타이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어 SDK'를 발표해 개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삼성 기어 핏'용 SDK도 발표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웨어러블 기기의 앱 개발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헬스 관련 센서를 통해 축적된 사용자 건강 정보를 활용, 헬스케어 기기와 연동되는 건강 관련 앱 개발이 가능한 'S 헬스 SDK'도 공개했다.
이밖에 갤럭시S5의 지문 인식과 강화된 동작 인식 등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 '삼성 모바일 SDK 1.5버전', 스마트TV와 모바일 기기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연동 앱 개발이 가능한 '멀티스크린 SDK'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번 개발자 행사에선 앱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014 년 모바일 앱 개발 트렌드'라는 주제로 모바일 앱 개발자 설문조사 기관인 비전모바일(VisionMobile) CEO의 초청 강연과 글로벌 앱 공모전인 '삼성 스마트 앱 챌린지 2013' 시상식 등이 열렸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욱 진화된 SDK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