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의 김현중이 시라소니로 변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극 '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13회에서는 주인공 신정태(김현중)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일본낭인과 싸움을 벌였다.

일본낭인은 "대답은 이기는 자만이 들을 수 있다"고 말하며 정태를 습격했고 정태는 칼에 찔려 쓰러졌다. 하지만 정태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그간 적들을 상대하며 쌓은 실력으로 일본 낭인과 싸웠다. 결국 정태는 마지막 일격으로 일본낭인을 물리쳤고 이를 본 왕백산(정호빈)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산은 "늑댄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라며 정태의 실력을 인정했다.

백산이 언급한 시라소니는 이성순이라는 실존인물이다. 191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이성순은 당대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두한, 이정재 등 보다 선배격 알려졌고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40대1의 전설'을 만들며 유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