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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민주 김영춘 전 의원, 부산시장 출마 선언…"부산의 운명 바꾸겠다"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4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조현정기자 jhj@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6·4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도 내 고향 부산을 더 이상 함부로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아니라 3류 도시로 전락했다"며 "부산이 이렇게 추락한 것은 부산지역 정치가 중앙정치의 볼모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부산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이 되겠다"라며 "수명이 다한 고리1호기를 즉각 폐쇄하겠다. 원전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유인태·한명숙·추미애·이종걸·우상호 의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영춘 멘토단'을 구성, 김 전 의원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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