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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류 호기 이어가려면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와 그 매니저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 말이 있다. 해외 진출은 문화 교류의 측면에서 접근해야지 공략만을 노려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 스타에 대한 해외 팬들의 호감이 반감될 수 있다고 한다. 한때 중국이나 일본에서 일었던 반한류 움직임도 그런 이유가 크다.

그래서 자신의 해외 인기를 부풀리기에 급급한 많은 스타들과 달리 명성 있는 한류스타들은 오히려 과포장되는 것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점령' '공략' '특급 대우' 등으로 포장되는 언론 보도도 상당히 조심스러워 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 이 같은 한류스타들의 조언은 주의 깊게 새겨들을 만하다. 국내 스타들의 해외 진출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기 때문이다. 이전만 해도 '대장금'과 같은 드라마의 인기가 해외에 퍼지려면 몇 년이 걸렸지만 최근엔 인터넷의 발달로 문화를 소비하는데 국내와 해외의 시차가 없어졌다.

요즘 국내 시청자들이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열광할 때 중국인들도 마찬가지로 이 드라마에 빠진다. 이에 따라 김수현·전지현의 인기도 중국에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시기는 분명 한류에 호기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호기가 악재로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시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좀 더 겸손하게 낮추고 해외 팬들은 소비자가 아니라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임을 기억한다면 한류는 시간이 지나도 시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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