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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속도戰, KT가 가장 빠르네…해외서도 인정



'8로8로팔로미''잘생겼다 LTE-A''3배 빠른 광대역 LTE-A'

최근 이통사들의 LTE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고, 고객 입장에서는 현 시점에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과장해 현혹하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다. 광고만으로는 어떤 통신사가 가자 믿을만한 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판가름 하기 어렵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하철에서 LTE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말을 제외한 2월을 기준으로 출근 시간(오전 8시)대 서울 지역 지하철에서 발생한 LTE 트래픽 비중은 같은 시간 서울 전역에서 발생한 LTE 트래픽의 30%에 달한다.

이중 유튜브·모바일IP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사용량은 60%로, 콘텐츠 서비스 사용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동일 시간대에 많은 사용자가 밀도있게 모여 고용량 콘텐츠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하철의 LTE 품질이 고객 체감 품질에 중요하게 작용하며, 이동통신 3사의 LTE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본지는 이동통신사들이 고객에게 강조하는 만큼 최상의 LTE서비스를 제공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학생 3명을 선발해 출퇴근 인구가 많은 지하철 4·5호선 현장에 서 직접 LTE 품질을 측정했다.

4·5호선11 구간에 걸쳐 이동통신 3사가 각각 출시한 '갤럭시 S4'로 측정을 진행했고, 구간별로 LTE 속도 측정 어플리케이션인 벤치비를 통해 3회 이상 속도 측정을 진행했다.

4호선 측정 결과 이동통신 3사의 평균 속도는 KT 82Mbps, SK텔레콤 67Mbps, LG유플러스34Mbps 순으로 나왔다. 성신여대~노원 구간에서 LTE 속도는 SK텔레콤 71Mbps, KT 93Mbps, LG유플러스39Mbps로 측정됐고, 사당~이촌 구간에서는 SK텔레콤 63Mbps, KT 79Mbps, LG유플러스 28Mbps로 나타났다.

5호선의 경우 KT 100Mbps, SK텔레콤 81Mbps, 44Mbps 순으로 나타났다. 신길~공덕 구간에서는 SK텔레콤 83Mbps, KT 77Mbps, LG유플러스 31Mbps로 나타났고 군자~천호 구간에서는 SK텔레콤 73Mbps, KT 96Mbps, LG유플러스 53Mbps로 측정됐다.

전체적으로 KT가 LG유플러스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5호선 김포공항~까치한, 까치산~신길 구간에서는 각각 SK텔레콤 100Mbps, KT 130Mbps, 42Mbps 및 SK텔레콤 75Mbps, KT 105Mbps, LG유플러스 32Mbps로 나왔다. KT와 LG유플러스의 속도 차이가 무려 3배 정도 차이가 났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첨단 통신기술을 다른 통신사보다 빠르게 개발하는 것과 함께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지금 되는 광대역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 현황을 보면 KT는 30여 모델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일부 단말(각각 20여개, 10여개)을 통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KT가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경쟁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조사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7일 영국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2014년도 LTE 품질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KT는 다운로드 속도 21.3Mbps를 기록하며 전세계 통신사업자 중 6위, 국내 통신사 중 1위에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16개국 40개 통신사업자 600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선 이번 평가대상에 KT와 SK텔레콤 단 2개 사업자만 포함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LTE 커버리지 당 접속 지속율은 91%로, 글로벌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을 보였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8.6Mbps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LTE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광대역 LTE나 LTE-A 등을 비교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LTE 관련 서비스는 한 단계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서도 광대역 LTE의 내려 받는 속도가 일반적인 LTE보다 1.8배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T와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도 광대역 LTE와 LTE-A를 앞세워 '최고의 LTE 공헌상'을 수상하는 등 앞선 LTE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KT의 LTE 기술력은 국내에서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보다 빠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 등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사실상 속도경쟁에서 경쟁사보다 확실히 빠른 통신사업자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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