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오후 5시42분부터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4일 밤에도 NLL 서해 북방한계선을 여러 차례 침범한 바 있어, 연이은 도발의 원인으로 이날부터 시작된 한미군사훈련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 추정되고 있다.

당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키 리졸브' 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노린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또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거론하고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공화국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키 리졸브' 연습이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라는 한미 양국의 입장에 대해 "전쟁연습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성격을 가리기 위한 서푼 짜리 술책"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