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의 대표적인 중도 우파 정치인인 두 사람은 독일 베를린에서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다.

메르켈 총리는 사전에 프랑수와 올랑드 현 프랑스 대통령에게 사르코즈 전 대통령과의 만남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비슷한 정치 성향과 재임 시절 친분 때문에 '메르코지(메르켈+사르코지)'란 별명을 낳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의 면담에서 프랑스 차기 대권 출마를 논의한 것으로 추측했다.

올랑드 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2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유명 배우와의 염문설 등으로 이미지 하락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