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대란'이 해프닝에 그치자 제95주년 삼일절인 1일 온라인상에는 또다시 '301 대란'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하지만 통신업계에선 301대란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해프닝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다 보조금 살포를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동통신 3사에 45일간 영업정지 제재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앞두고 이통3사가 보조금 폭탄을 쏟아낼 것이라는 주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제기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실제로 갤럭시S4, 아이폰5S, LG G2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301대란을 암시하기도 했다.
통신업계에선 301대란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날부터 이통3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이를 하루 앞두고 보조금 살포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부에서는 아직 이통3사에 대한 구체적인 영업정지 일정과 기간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르면 오는 10일께 이통3사에 대한 제재안과 관련 미래부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 같은 모습을 업체들이 보여주기 힘들어 휴대폰 보조금 대란은 없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일부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잘못된 정보가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며 "물론 최근 과도한 보조금 현상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미래부의 이통3사에 대한 영업정지 등 제재 결과가 발표되면 제재를 앞두고 보조금 대란은 또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