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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박 또 터졌다···애플TV 매출 1조원 돌파



아이폰·아이패드로 전 세계 IT 시장에 혁명을 가져왔던 애플이 TV 산업에서도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애플TV 사업의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 취미가 작년에 매출 10억 달러를 넘었다"며 "이제는 더이상 취미라고 부르기가 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아이폰·아이패드에 비해 매출 비중이 낮아 애플TV가 그동안 '애플 입장에서는 일종의 취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쿡이 밝힌 애플 TV 매출은 대당 99달러인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판매된 영화와 비디오 등 콘텐츠까지 합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4월 차세대 애플TV가 공개될 예정인데다 타임워너를 비롯해 여러 콘텐츠 공급 업체들과 협상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애플TV 사업이 차세대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세대 애플TV에는 블루투스 등으로 연결된 무선 콘트롤러로 TV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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