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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살인 스모그' 피하려 돔 운동장 만든 중국학교

/해외망 제공



'살인 스모그' 때문에 숨조차 쉬기 힘든 중국에서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을 스모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돔구장까지 만든 학교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인민일보의 해외판 사이트인 해외망에 따르면 전날 중국 서부지역 최대 도시인 충칭시에서 예술인, 환경 근로자, 직장인, 자영업자들이 모여 '스모그 저지를 위해 우리는 행동에 나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말을 탄 근위병이나 방독면과 마스크를 쓰고 입맞춤하는 신혼부부를 등장시킨 가장행렬을 벌이며 대기오염 방지,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쓰고 '스모그는 호흡기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기도 했다.

스모그의 주범인 차량의 배기가스를 줄이자는 목소리도 높다.

항저우의 와하하그룹 쭝칭허우 회장은 정부에 차량 배기가스 단속을 엄격하게 하는 등 환경보호 기준을 강화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스모그를 피하기 위해 돔 운동장까지 만든 학교도 등장했다.

베이징시 순이구의 한 국제학교는 심각한 스모그가 지속하자 학생들이 나쁜 공기에 노출될 걱정 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500만 달러를 들여 거대한 돔 운동장을 만들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스모그는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이라서 대책도 단번에 성공할 수 없다"면서 "단계적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을 세워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외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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