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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여성 경제활동 포기 최대 요인은 '결혼'

OECD 국가들의 여성 고용률 (2012년)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최대 요인이 결혼이며 이는 자녀 양육보다 영향력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동국대 민세진 교수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여성 가운데 기혼 여성이 미혼 여성보다 경제활동을 그만 둘 확률이 37.8%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결혼하게 되면 미혼 여성보다 일을 포기할 확률이 58.2%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는 여성은 무자녀 여성보다 경제활동을 포기할 확률이 3% 정도 더 높았다. 전경련은 그동안 여성이 경제활동을 그만 두는 주된 요인으로 여겨졌던 자녀 양육보다 결혼이 10배 이상 높은 것이어서 이례적인 연구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가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육아에 관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결혼을 전후로 여성이 일을 그만 두지 않도록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혼 이외에도 우리나라 20세 이상 여성이 경제활동을 포기하게 되는 주요인은 '이혼과 사별'이었다.

또 남편이 있는 여성이 이혼이나 사별한 여성보다 37%가량 경제활동에 나설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교육 수준에 따른 경제활동 참여 확률은 거의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민세진 교수는 "한국 여성의 고용률 제고에는 비교적 낮은 실업률을 감안할 때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 제고가 중요하다."며 "한국 여성은 핵심연령(25~54세) 고용률이 61.2%로 OECD 국가들 중 29위(OECD 평균 66.2%)에 불과하며 결혼을 전후로 급격히 경제활동참가율이 감소하는 이른바 'M자형' 패턴을 보이고 있어, 특히 30대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고용률 제고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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